Safari 3.0 for Windows 베타를 집에서 사용하는 Vista 머신에 설치했습니다.
자랑하는 속도는 오히려 느린 감이 있습니다만 (렌더링 속도는 빠른 데 다 받은 다음에야 출력되는 것 같아요)
사파리와 함께 설치된 폰트 때문인지 자체 폰트 렌더링 엔진 때문인지
맥북에서 파이어폭스로 보는 것과 동일한 느낌으로 보여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Safari Books Online의 책 볼 때 맥에서 보는게 제일 가독성이 좋았는데
이젠 윈도우 환경에서 Safari 브라우저로 보면 되겠네요.
(Safari Books Online과 Safari 브라우저는 관련이 없습니다 ^^)

Safari 3 for Windows
Firefox
Internet Explorer
한글이 안된다고 말이 많긴 하지만.. 웹 페이지 내부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툴바, 환경설정, 메뉴 등에서도 안나오는 것으로 보아 문서 폰트 설정이나 인코딩 등의
문제는 아니고 자체 폰트 렌더링 엔진에 사소한 버그가 아닐까하고 추측합니다.
애플 서포트 페이지를 가보니 영문 윈도우에서는 한글도 잘 나오는 데
모든 localized Windows에 대해 테스트해보지는 못 해서 미안하고 베타니까 이해해달라고 되어 있던데…
다른 리포팅에 따르면 각 localized Windows에서 해당 언어만 출력이 안된다는 얘기도 있구요.
현 시점에서 한글 혹은 한국을 무시해서 그렇다는건 정말 오버인듯 합니다.
애플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localized version 마다 다르게 동작하는 윈도우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고
있지 않을까요 ^^ 뭐 개발자가 당연히 감수해야할 사항입니다만…
WWDC 레오파드 발표에서 스티브잡스가 Ultimate든 Premium이든 언어가 무엇이든 MacOS X는 $139라고
강조했던 게 새삼 와닿는 일인 것 같습니다.
사파리 설치하면서 의외였던건 Bonjour를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Bonjour는 무선랜등으로 정말 편하게 디바이스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주는 서비스죠.
iPhone, AppleTV를 위시해서 Apple에서 내놓을 무선랜 지원 디바이스를 정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건데.. Safari에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은데요.
Bonjour for Windows야 이미 작년에 나온거지만
혹시 Safari 주 역할은 Bonjour 추가보급을 위한 게 아닐까 의심이..
저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 Mac vs Windows : Windows 대승
- iPod vs Zune : iPod 대승
- Apple TV vs XBOX 360 : 아직은 직접 부딪히지는 않지만 미디어 플레이어 관점에서는 컨텐츠를 장악한 Apple TV의 우세 예상
- Windows-based SmartPhone vs iPhone : iPhone 출시도 아직이지만 지금까지 빌빌댄 스마트폰의 추세를 볼 때 iPhone 우세 예상
Safari와 Bonjour 깔린 PC 주변을 애플 주변기기로 도배해놓고
“이왕 이렇게 된거 PC도 Mac으로 바꾸지?”라고 하는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요.